안녕하세요 레이지입니다.
태국 방콕 골프장 중에 그린 스피드 적당한 가격에 잘 관리된 페어웨이, 빠른 그린 스피드를 가진 골프장 카스카타를 소개합니다.
카스카타cc는 방콕 시내 중심부에서 6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방콕 시내에 있는 골프장보다는 조금 거리가 있긴 하지만 이동 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고 코스의 컨디션과 캐디의 서비스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골프장이라 가성비 아니 가심비를 품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 B, C, D 코스 36홀로 조성된 골프장으로 각 코스마다 레이아웃과 느낌이 다른데요
개인적으로 D 코스가 가장 다이나믹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D 코스 5번 홀의 그린을 홀아웃 하면서 바라본 코스의 모습과 6번 홀의 티잉그라운드에서 바라본 코스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D6 홀은 90도로 꺾인 파 5 홀로 티샷 랜딩 지점에 동그라미 형태의 많은 벙커들이 자리하고 있어 공략 방법에 따라 2온도 가능한 홀인만큼 코스를 마주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공략이 가능한 코스라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페어웨이 잔디는 흔히 양잔디로 알고 있는 잔디가 식재되어 있어 정확한 컨택을 필요로 하지만 그만큼 샷을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요 그린은 정말 최고 중에 최고인데요
우기에도 2.9~3.2 사이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만큼 최상의 그린이 아닐까 싶습니다.
9월에 방문했을 때 2.9 정도 스피드였고 10월에는 3.2 정도 나오더라고요
본격적인 성수기 건기가 시작되면 3.2 이상의 스피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린이 빠르기만 한 게 아니고 경사도 심한 편이라 상상력을 발휘해야 좋은 퍼트가 가능한 상황도 가끔 연출되기도 해서 한국에서 평소에 즐길 수 없는 더 재미있는 골프를 느껴보는데 좋은 골프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9월에 가보고 너무 좋았던 기억 10월에 태국인 친구들과 함께 다시 방문했습니다.
태국인 친구 4명과 저 이렇게 5인 플레이로 게임을 했는데요
태국인들은 매치 플레이라는 게임을 즐겨 하더라고요
파 이상을 한 사람이 파를 한 사람에게 100바트, 버디를 한 사람이 있으면 파 이상을 한 사람이 200바트, 이 글은 500바트 이런 식의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을 해보니 왜 태국인들이 6인 플레이를 하는지 약간 이해가 되기도 했는데요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요
파 5 홀에서 투온 버디로 시작해서 주머니를 두둑하게 챙기고 시작했는데도 3번째 홀까지는 심장이 쿵쿵!! 모르는 여인과 첫 데이트 나간 느낌이랄까요? 얼마 만에 느끼는 두근 거림인지... 아드레날린이 터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린이 3.2로 빠르고 어려웠는데 태국인 친구들 퍼팅 실력이 아주 그레이트!!
정말 바짝 긴장 타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티샷도 정말 중요하긴 하지만 골프를 치면 칠수록 퍼팅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이날은 나 홀로 한국인이라 한국인을 대표하는 느낌이라 바짝 긴장하고 쳐서 그런지
16번째 홀까지 1000바트를 따고 있었지만 17번째 홀에서 3명의 태국인이 버디를 하면서 600바트를 잃었고
마지막 홀 파를 하면서 최종 500바트의 갬블 머니를 획득하며 게임을 마쳤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제 지갑을 지켜준 1등 공신은 역시 퍼터!
3.2의 빠른 스피드와 경사도가 심한 어려운 그린에서 no! 3퍼팅!